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가구야 공주 이야기 (문단 편집) === 할아버지 === 내레이션으로 언급되는 이름은 사누키노 미야츠코(讃岐造).[* 즉 사누키 땅에 사는 미야츠코라는 뜻이다.] 산골에서 대나무를 캐다가 그 속에서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왔으며, 그녀가 산골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공주라고 부르며 금지옥엽으로 키웠다. 어느 날, 대나무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본 할아버지가 그것을 베자 많은 금과 비단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공주를 고귀하게 키우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해 수도를 오가며 금과 비단을 팔고 저택과 세간살이를 준비했다. 그리고는 공주가 높으신 분에게 시집가는 것만이 그녀에게 어울리는 행복이라고 멋대로 결론을 내렸다. 이로 인해 공주는 시골을 떠나 수도에 정착해서 맞지도 않는 귀족 생활을 해야 하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공주의 첫 초경부터 시작해서 날이 갈수록 귀족 여식답게 자라는 모습에 기뻐한다. 다섯 귀공자들의 구혼은 물론 --그들의 구혼이 실패한 것에 언제 낙담했냐는 듯-- 황제가 카구야 공주를 자신의 [[후궁]][* 원문은 뇨고(女御). 이는 후궁들 중 가장 높은 품계로, 정실인 황후의 바로 아랫자리다. 중국과 구한말로 따지면 황귀비. 조선시대로 따지면 빈 정도. 지체 높은 가문의 딸들만이 뇨고가 될 수 있었으며, 새로운 [[황후]]를 뽑을 때면 기존의 뇨고들 중에서 뽑기도 했고, 곧바로 황후로 책봉하기보다 일단 뇨고로 책봉한 다음 황후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아마 상당히 어려웠겠지만, 황후가 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었을 지도 모른다.]으로 삼으려 함에 매우 감격해 했다.[* 다만 설사 카구야가 뇨고가 되어 할아버지가 벼슬을 받는다 해도 출생 신분 탓에(대궐 같은 집에서 공주라고 칭해지며 그에 버금가게 살고 있긴 하나, 귀족들 입장에서는 평민 졸부집 딸내미였다.) 그녀를 후원해 줄 뒷백이 없어 무시당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겐지모노가타리]]를 보면 [[히카루 겐지|주인공]]의 친어머니인 기리츠보 코이의 경우 대납언의 딸로 신분이 낮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그렇다고 엄청나게 높지도 않은 애매한 신분) 친아버지가 일찍 사망한 탓에 후원자도 없어 세력이 낮았고, 기리츠보 덴노의 편애 때문에 따돌림 당했다. 이와 비슷하게 카구야 공주도 중상류층 귀족으로 추정되는 사가미와 그녀의 집안이 후원을 해주고 도와준다고 한 들, 뒷감당 못할 만큼 따돌림 당할 가능성이 높다.] 할아버지는 공주가 달에서 온 천인이며 다시 달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붉으락푸르락 울분을 터트렸다. 결국 8월 15일 천인들이 내려오는 날에 공주를 지키기 위해 인력을 모아 방어를 했으나, 그의 노력이 끝내 아내와 함께 공주를 떠나 보내며 통곡하는 장면으로 모든 것들이 수포로 돌아갔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었지만 딸을 헤아려 주지 못한 아버지이기도 했다. 성우는 치이 타케오[* 다만 녹음 도중 2012년 타계하면서 추가 대사는 미야케 유지가 맡았다.] / [[이종구(배우)|이종구]] / [[제임스 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